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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전조증상과 치료약물

by 건행약사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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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주로 노인들에게 발병하여 뇌의 기능이 점점 떨어져 기억력, 판단력, 언어 능력, 문제 해결 능력 등이 점차 나빠지는 질환입니다. 이 글에서는 치매의 전조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원인이 무엇인지, 치료법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매의 전조증상

치매의 전조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고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전조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억력의 저하가 나타납니다. 이전에 기억했던 사건이나 정보를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발생한 사건이나 최근에 만난 사람, 이름 등을 기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건망증과는 다릅니다. 건망증은 나중에 스스로 기억을 되살리거나 기억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수 있으나 치매는 점점 기억을 되살리기 어려워하고 기억 상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인지능력이 점점 감소합니다. 사물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집중력과 사고력이 감소하여 추상적인 개념의 이해가 어려워집니다. 같은 것을 계속 되묻습니다. 언어능력이 퇴화하여 의사소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단어를 떠올리기 어렵거나 문장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샤워를 하거나 운전을 하거나 옷을 입는 등 일상적인 동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치매 진행의 마지막 단계에는 시공간을 파악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지금 있는 곳이 어디인지, 무슨 요일인지,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이 저하됩니다. 치매의 전조증상 중 한 가지라도 나타난다면 신속히 의료 전문가의 상담과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받으면 치매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흔히 치매의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콜린알포세레이트나 은행엽제제가 처방됩니다. 콜린알포세레이트는 뇌에서 아세틸콜린의 구성성분이 되어 치매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고, 은행엽제제는 뇌의 혈류 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원인

치매의 결정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치매는 가족력, 고령의 나이와 가장 큰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뇌졸중, 외상, 흡연, 음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우울증,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머리에 심한 외상 또한 치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한 외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의식 상실이 동반될 때 치매 위험성이 커집니다.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는 알츠하이머병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의 인지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조직에 손실을 입힙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뇌가 수축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젊은 연령에서는 비교적 높은 확률로 알코올성 치매가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되며 생깁니다. 초기에는 기억을 담당하는 영역에 손상이 일어나고 블랙아웃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일이 반복될수록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의 뇌 구조도 변하게 됩니다. 또한 몸의 균형과 운동을 담당하는 소뇌에도 영향을 주게 되어 몸이 떨리고 비틀거릴 수 있습니다. 치매의 또 다른 형태로는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파킨슨병 관련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알츠하이머와 혈관성의 복합적 치매가 있습니다.

치료약물

현재까지 치매의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인지 기능 장애의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늦추는 약물들이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약물에는 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 메만타민이 있습니다. 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로 가장 잘 알려진 약은 아리셉트와 갈란타민입니다. 이들은 뇌에서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억제하여 아세틸콜린의 농도를 유지합니다. 메만타민은 뇌에서 기억과 학습과 관련된 다른 물질인 글루탐산염의 활동을 조절하여 치매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매 환자에게서 행동의 변화 또한 일어납니다. 행동과 정신적 증상에는 불안, 수면장애, 공격적 성향 등등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도 주로 뇌세포의 점진적 손상에 의해서 나타납니다. 행동 변화를 촉발한 환경적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먼저 파악합니다. 간병인이 새로 바뀌었는지,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다던지 하는 환경적 변화를 파악하여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치매의 치료는 금주가 가장 중요합니다. 초기에 진단하여 술을 완전히 끊고 결핍되는 비타민 B1을 보충하면 호전되기도 합니다. 술을 끊도록 유도하는 약에는 숙취 증상을 일으키는 성분의 분해를 억제하는 약물인 ‘디설피람’,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를 줄이는 ‘날트렉손’과 ‘아캄프로세이트’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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